시행 시기
2024년 1월 1일
지원 대상
인천광역시 거주 하는 임신 후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의 임산부
지급 금액 및 방법
인천시와 협약한 카드사의 임산부 명의 신용ㆍ체크 카드로 1인당 50만원 상당 포인트 지급
포인트 사용가능 범위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자차 유류비
인천광역시는 2024년 1월 1일부터 지역 임산부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합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현재 군ㆍ구와 재정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은 민선8기 인천시의 주요 복지 공약 중 하나로, 임산부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추진됩니다.
인천시는 출산 전후 진찰 등을 위해 병원을 다녀야 하는 임산부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지원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통비는 인천시와 협약한 카드사의 임산부 명의 신용ㆍ체크카드 포인트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공모를 통해 카드사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지급 받은 교통 포인트는 지하철ㆍ버스ㆍ택시 등 대중교통이나 자차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 후 3개월 ~ 출산 후 3개월까지의 임산부가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임산부 교통비 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저출산 대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인천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전국 특별ㆍ광역시 중 처음으로 임산부 1인당 7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인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뒤에서 3번째를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의미합니다.
저출산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인천시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에 내년 138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군ㆍ구와 7대3의 비율로 나눠 부담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출산과 관련해 출산지원금이나 출산 축하용품 지급 등의 사업이 있지만, 정책의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봤다"며 "임신부가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선 산전 진찰 등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출산 등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 이번 사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